최근 한 달간이, 지금 이 직장에서 일해온 기간 중 나에게 가장 좋은 시절이었다. 다음 달까지도 예정된 스케쥴상 계속 이럴 예정인데.. 편해서일까? 요즘 주위 사람들의 사소한 말이나 옛날에 있었던 일들을 계속 곱씹어보게 된다. 내가 괜히 확대해석?하는건지 실제로 그들이 나의 상식에서 벗어난 말을 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다. 여튼 이런 식으로 기분 나쁘게 생각을 계속하게 되면서 일이 여유로워졌음에도 스스로 기분 나쁠 일을 머리 안에서 만들어 기분이 그리 썩 좋지 않게 되는 속이 꼬인, 소심한 사람이 되어간다는 자각이 문득 들었다. 최근 3년여간 너무 정신없이 주 80시간 일하는 삶을 살면서 마음의 여유를 많이 잃어버렸다는 생각이 들어, 스스로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글쓰기를 다시 해보려 하다 이글루스 같이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