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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주절주절

이전 포스팅에서도 썼지만, 어쩌다보니 직장을 바꿔야할 상황에 놓였다. 이 나이에 그래도 되는건가 싶기도 했지만, 퇴사 후 한두 달 간 쉬다가 일하기로 마음 먹고 퇴사했다. 그렇게 마음을 먹은 이유는, 대학교에서 졸업한 뒤 여러 직장들을 다녔지만, 직장을 바꾸는 중간중간에 '무직'으로서 모든 것을 온전히 내려놓고 쉰 적은 없었던 것 같아서. 사실 살면서 마음 편히 꼭 쉬어야 한다는 법은 없지만. 일을 시작하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분명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예전보다는 훨씬 여유로워졌음에도 마음은 더욱더 여유가 없어져 가는 스스로를 발견했는데, 이런 시간을 가지다 보면 변하지 않을까 싶어서. 2017년에 중도 퇴사 후 한 달간 일을 안하긴 했지만 그 시기엔 그 이후의 인생에서 뭘하고 살건지 이리저리 알..

일상 2025.02.24

퇴사

6년을 일했던 곳에서 퇴사한 뒤 작년 한해 다른 직장에서 일한 뒤, 거주지를 옮기게 되어 지난달까지 일하고 퇴사를 했다. 무직이 된지 2주일이 넘어가는데, 이제 나이도 적지 않아서 그런가 퇴직하고 쉬는게 마냥 즐겁지는 않다. 일단 한두달 정도 쉬겠다고 결정한 것은 앞으로의 인생을 어떤 일을 하면서 살지를 생각해보겠다는 취지였는데, 그런 것 치고는 너무 맹하게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최근 몇달간 블로그를 포함한 일기를 쓰지 않았고, 생각 정리를 제대로 해볼 시간 또한 가지지 않았다는 것을 인지하고 다시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  이 업을 가지고 10년 넘게 일하면서 스스로를 돌이켜보며 느낀 나란 사람은, 일이 많으면 많은대로 각각의 일들이 바빠서 빠뜨린건 없는지 확인하느라 스트레스였고..

일상 2025.02.14

태국으로의 출국을 앞두고

방콕에서 열리는 학회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에 나왔는데 수속 다하고 면세점을 훑듯이 보면서 왔는데도 탑승까지 아직 두시간 넘게 남아서 오랜만에 블로그에 포스팅을 해본다. 생애 첫 해외학회이자 (아마도?) 마지막 학회이지 싶은데, 이상하게도 엄청 설레거나 행복한 기분이 아닌게 신기하네.ㅎㅎ 스케쥴을 보았을때 거의 대부분 오전에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 발표를 하고 오후엔 관심없는 주제를 해서, 오전에 학회장가서 듣고 점심먹고 숙소로 돌아오지 않을까 한다...몇달전 찾아보던 의욕은 다 사라지고 학회와 호캉스? 일정으로 지내게 될 듯. 그나저나 평일 낮에도 이렇게 많이 해외로 여행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제 생애 3번째 출국을 하는 나로서는 부럽기도 하고...해외여행 자주 다니는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여..

여행 2023.12.05

320i 투어링 정비 및 수리 관련 정보 - 내가 보려고 정리...

여태 부산, 울산 서비스 센터만 다니다 며칠 전 휴가때 서울간 김에 영등포 패스트레인에서 서비스 받았는데 친절하고 너무너무 꼼꼼히 설명해주신 어드바이저님(성함이라도 여쭤볼걸...) 덕택에 자세히 알게 되어 까먹을 것 같아서 기록 남겨봄... 3시리즈 투어링(G21)이나 세단(G20)이나 껍데기와 내장 일부 제외하면 근본적으로 같은 차이니 서비스 항목이 같지 않을까 함. 지금 내 차(2021년식 G21 320i, B46) 는 BSI는 5년/10만 km 중 선도래 항목까지 받을 수 있음. 에어필터(engine air filter) - 엔진오일 BSI 3회 교체에 한 번 해줌마이크로필터(에어컨필터) - 엔진오일 1회 교체에 한번엔진 오일(오일 보충 서비스 포함!!) - 차에 뜨는 대로...나 같은 경우는 1년..

잡동사니 2023.11.05

휴가 2일차

일찍 일어나서 조식을 먹고..맛있어서 점심을 스킵해도 될 정도로 먹고 좀더 자다가 체크아웃 1시간 전에 일어나서 주섬주섬 씻고 정리하고 나옴. 2일차 숙소는 여의도였는데, 여의도 가기 전 익선동 구경하고 익선동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고 가고 싶어서 익선동 가는길에 보이는 대한문. 11시 정도였는데 관광객들이 북적북적. 골목을 돌아다니며 구경하다 조식 많이 먹고 커피 마시러 왔다고 해놓고 타코가 땡겨서 타코집에 옴. 그날의 첫손님으로 들어와 메뉴판을 구경하다 보였던 타코 먹는 법. 치즈 뭐시기 퀘사디아와 탄산음료를 주문함. 퀘사디아는 맛있었는데 탄산음료는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는 그런 맛... 타코를 먹고 커피집을 찾아 어슬렁거리다 발견한 'ㅅㅂㅈㅅ'(수박주스) 카페에 와서 주문한 아인슈페너와 약과버터바. ..

여행 2023.09.02

그날그날 쓰는 휴가 기록 - 1일차

혼자 감흥없이 일하며 살아가고 있던 내 자신에 변화가 필요하다 싶어서 하고 싶은 것은 딱히 없었지만 휴가를 썼다. 아침일찍 후다닥 일어나서 차를 몰고 기차역에 가서 30분 미리 도착해서 아침을 사먹음.요즘 인생 4회차 대량 다이어트를 목표로 조절을 시작한지라, 나름 신경써서 고른 아침식사. 샌드위치 칼로리 350쯤 + 두유 칼로리 110쯤이었나…?ㅎㅎ 탄단지 비율도 적절했던 것으로 기억함… 맛도 있어서 다행! 먹고 기차를 타고 가며 쿨쿨 자다 서울역 도착.서울역에 있는 카카오 프렌즈 매장. 귀여워서 찍어봄. 슈퍼맨보다 배트맨을 좋아해서, 배트맨 춘식이 피규어가 있었다면 무조건 샀을텐데 없어서 아쉬움.주말이라 사람이 바글바글한 서울역. 예전에 연재할때 아주 감명깊게 보았던 마스크걸 웹툰이 넷플화되었는지 서..

여행 2023.08.27

새로운 단골집

살면서 이렇게 우울한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마음이 힘들었던 지난 몇 주일...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2주일 전쯤 퇴근하고 드라이브 갔던 양남 바닷가의 카페. 저녁도 먹을 겸 산책하며 마음도 다스릴 겸 갔는데..카페 문을 열고 들어가니 척봐도 자유로운 (예술가적) 영혼의 소유자들인 것 같은 40대?50대? 정도 되는 것 같은 사장님 내외가 맞이해주시는데.. 저녁을 먹고 가지 않아 메뉴를 보던 중 ‘샌드위치’라고 씌인 메뉴가 있기에 무슨 샌드위치인지 여쭤보니 최근 10여년간 방문한 모든 식당/까페를 통틀어 가장 성실하게 설명해주시는 여사장님에 감명받았다. 무슨무슨 재료, 소스가 들어가는지 하나하나 알려주시고 먹고 나면 엄~청 무거워질거라며 식사로 충분할거라는, 상대방의 니즈(?)를 파악하고 알려주기까지..

일상 2023.08.11

뜬금없이 공상 &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글

작년은 직업인으로서(?) 종종 시도때도 없이 밤에도 일한다고 스트레스 받아가며 일하면서도 딴에 최선을 다해 공부하며 배우는 한해였다면, 올해는 그 사이에 그래도 많이 배우고 알게되었지만, 업무적으로 막연히 좀더 좋은 직업인(?)이 되어야한다는 느낌이 있고 개인적으로는 결혼..을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마음 한켠에 자리잡기 시작.. 그 와중에 지난주, 지지난주에 재작년까지 같이 일하던 前 동료 모임과 現 동료 모임을 가졌고 여러 이야기들을 들으며 오랜만에 스스로를 돌이켜보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정리하자면 : 1. 이 나이대 되어서도 상대의 입장을 생각지 않고 자기 생각을 일방적으로 말하는 사람은 멀리하자. 모든 말을 상대 입장을 생각하며 말을 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지만, 상대를 무시하는..

공상 2023.06.03

부산-후쿠오카행 페리??

지난 금욜부터 어제까지, 낮밤없이 갑작스러운 업무가 생기면 자다가도 일터에 튀어나와 일을 해야하는, 당직과 함께하는 주말이었다. 업무가 비는 시간 동안에 즐겨 듣는 음악 스트리머의 피아노 연주를 들으며 멍때리고 있었는데, 여행유튜브 전혀 보지 않는 나의 유튜브에 썡뚱맞게 부산-후쿠오카 페리여행 후기가 추천되는걸 발견하고.. 오 부산역 옆에 있는 부산항에서 출항하는건가?! 이러면서 급호기심이 생겨 영상을 클릭했다. 영상 아래쪽에 페리회사 사이트가 링크되어 있는걸 보고 그 유튜버에겐 미안하지만 영상은 보지도 않고 페리회사 사이트에 들어가자마자 소요시간과 배의 크기, 편의시설을 봤는데 시간도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고 배의 시설도 내 취향과 아주 잘 맞는 것 같아서 급 후쿠오카행 여행을 계획중인 내 자신을 발..

일상 2023.05.22

5월 휴가 - 홀로 서울에서 2박 3일

이제 지금 일을 시작한지 1년이 넘은 요즘.. 아직도 새롭게 배우는 것들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업무는 익숙해지고 있다. 하지만 공허하게 혼자 산다는 느낌이 가득한, routine life를 사는 느낌이어서 refresh? inspiring?을 위해 연차를 이틀 썼다. 지난주 금요일 퇴근하자마자 출발했는데 기차역까지 도로가 그 날따라 어찌나 길이 막히고 오래 걸리던지... 여유있게 퇴근하고 한시간 오십분 뒤 기차로 예약했다 생각했는데 출발 15분 전에 주차장에 도착함. 어쨌든 서울 도착하자마자 20년지기 ㅅㄱ이가 살고 있는 용산에서, 만나기로 한 맥주집 근처에서 만나서 저녁 겸 맥주한잔 할 겸 메뉴를 주문했다. 마트에서만 보던 Hand & Malt라는, 꿀을 베이스로 한 맥주가 대표맥주인 브랜드에서 운영..

여행 2023.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