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이번 달 내내 무기력해져서 갑자기 서울 가야지! 이러면서 좀 알아보다보니 2년 전에 울산 리사이틀 왔었지만 특수한 부서의 업무를 인계받는다고 보지 못했던 김봄소리 님이 서울서 이번 주말에 리사이틀한다고 해서 옳다구나 수요일에 예약을 했다. 그러고 나서 목요일에 퇴근 못하고 당직 근무하면서 밤에는 못 잔 채로 있다가 금요일 아침에 1시간만 자고 일해야지- 한 게 왜인지 얼이 빠져서 늦게 일어나서 ㅈㅎ이형한테 본의 아니게 오전 일을 미루고..점심 먹고 오후 ㅎㅈ을 돌고 난 뒤 ㅈㅎ이형이 오늘 서울 가기로 한 거 아니었냐고 빨리 가라고 빨리 보내주는 바람에...눈치 보면서도 좋아하라 하면서 나왔다.ㅋㅋ 근데 4:30에 출발했는데 9:50에 도착한 것이 레전드... 중간에 차에서 주유한다고 한번 내린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