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을 일했던 곳에서 퇴사한 뒤 작년 한해 다른 직장에서 일한 뒤, 거주지를 옮기게 되어 지난달까지 일하고 퇴사를 했다. 무직이 된지 2주일이 넘어가는데, 이제 나이도 적지 않아서 그런가 퇴직하고 쉬는게 마냥 즐겁지는 않다. 일단 한두달 정도 쉬겠다고 결정한 것은 앞으로의 인생을 어떤 일을 하면서 살지를 생각해보겠다는 취지였는데, 그런 것 치고는 너무 맹하게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최근 몇달간 블로그를 포함한 일기를 쓰지 않았고, 생각 정리를 제대로 해볼 시간 또한 가지지 않았다는 것을 인지하고 다시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 이 업을 가지고 10년 넘게 일하면서 스스로를 돌이켜보며 느낀 나란 사람은, 일이 많으면 많은대로 각각의 일들이 바빠서 빠뜨린건 없는지 확인하느라 스트레스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