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2

이번 주말의 사진들 (feat. 맥미니)

2년 전까지 동료로서 같이 일하다가 지금은 아주 먼 도시에서 군 복무중인, 나보다 다섯살 어린 친구?동생?후배?를 거의 2년만에 어제 만났다. 그 친구의 와이프도 같이 만나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무엇을 먹고 싶냐고 몇 개의 선택지를 주니 브런치 집을 고르네? 바닷가에 있는 시골마을에 위치한 브런치 카페에 왔다. 한옥 컨셉의, 아주 넓은 잔디밭을 뒷마당에 둔 카페였다. 아침 11시 오픈이고, 11시 30분에 왔는데 주차장에 차들이 한가득 주차되어있고 카페 안에도 사람들이 많고... 주문을 하고 나니 앞에 웨이팅이 많은지 20-30분은 기다려야한다고 그래서, 주문해놓고 자리를 잡고 건물 밖에 나와서 그 친구네 부부와 함께 사진을 찍고 놀았다. 사진 찍고 있으니 음료가 먼저 나왔다. 생과일 요거트 두 잔, ..

일상 2022.04.24

11월의 통도사, 부산, 경주.

일하는 동안에는 혼자 본가에서 떨어져 자취하면서 퇴근하거나 쉬는 날에 매우 자주 드라이브가곤 했었는데,본가에 와서 부모님과 지내다보니 부모님은 어딜 가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셔서...처음에는 근처 기장에 인기 좋고 뷰좋은 까페 몇군데, 아울렛 등등을 억지로 모시고 갔지만 그래도 흥미가 잘 안 생기시고...하루는 집에서 창문 밖 길거리를 보니 단풍과 은행이 너무 예쁘게 물들어 있는거다.그래서 통도사에 가을길 산책을 하러 가고 싶어져서, 혼자 드라이브 겸 갔다.통도사 입구에 있는 글귀가 새겨진 돌들이 여럿 있었다.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글귀 몇몇의 사진.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참 좋은 말들인데, 요즘 언론과 SNS와 같은 많은 매체들 때문에 경쟁과 투자 등등을 부추기는 요즘 시대에는 가지기 어려운 덕목들인..

여행 2021.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