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콕에서 열리는 학회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에 나왔는데 수속 다하고 면세점을 훑듯이 보면서 왔는데도 탑승까지 아직 두시간 넘게 남아서 오랜만에 블로그에 포스팅을 해본다.
생애 첫 해외학회이자 (아마도?) 마지막 학회이지 싶은데, 이상하게도 엄청 설레거나 행복한 기분이 아닌게 신기하네.ㅎㅎ
스케쥴을 보았을때 거의 대부분 오전에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 발표를 하고 오후엔 관심없는 주제를 해서, 오전에 학회장가서 듣고 점심먹고 숙소로 돌아오지 않을까 한다...몇달전 찾아보던 의욕은 다 사라지고 학회와 호캉스? 일정으로 지내게 될 듯.
그나저나 평일 낮에도 이렇게 많이 해외로 여행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제 생애 3번째 출국을 하는 나로서는 부럽기도 하고...해외여행 자주 다니는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여유가 있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그리고 요즘 일련의 뉴스들을 보며 20년뒤를 생각지 않고 막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다른 나라로 이민가는건 어떤 삶일지, 이민에 대해서도 찾아보며 비행기 기다리는 중...어려서부터 열심히 살고 꾸준히 살다보면 내 일하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현실은.......지금 일하는 것은 스트레스받기도 하지만 보람도 있는데. 뉴스를 보며 그려지는 미래를 생각해보면 이렇게 같은 일을 쭉 하고 있어도 되는 것인지 매우 우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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