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사진으로 남기는 2022년 6월 下

Wingykk 2022. 7. 7. 00:56

지난 주말이 생일이어서, 간만에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기 위해 본가에 내려갔다.
그런데 서울에 사는 동생이 일이 생겨서 오지는 못하고, 선물로 택배로 이런걸 보냈네.

에르메스??? 종이백마저 뭔가 있어보이는 브랜드의 힘이란...종이지만 질감을 가죽 비스무리하게 마감처리를 했네.

향수다!!

향은...무겁다기보단 가벼운 느낌이다. 상쾌한? 상큼한 느낌이 드는 꽃향과 달달한 과일향 중간 어딘가의 느낌. 자몽향과 향나무 느낌이 좀 있고...다른 향들도 섞여있는 느낌이다. 자몽을 매우 좋아하는 관계로 향이 마음에 든다!ㅎㅎㅎ

샤넬 블루에 비하면 훨씬 가볍고, 홀리스터 SoCal과 비슷한 분위기. 주말에 놀러갈 때, 여행이나 휴가가는 느낌 낼 때 좋은 향수? 향수를 선물 받다보니 이제 6개가 됐다. 험하고 궂은데다가 예민함이 필요한 일을 하는 직업 특성상 향수가 일에 방해가 되는 직업을 가지고 있기에 주말에 외출할 때만 뿌리다보니 거의 쓰지를 못하고 10년 가까이 썼는데도 절반 이상 남은 향수도 몇개 된다...하지만 종류가 여러개라서, 기분 낼 때 바꿔가며 쓴다고 생각하면 또 소소하게 기분내기 좋다. 왜, 향수는 wear한다고 하지 않나. 옷처럼 기분이나 TPO에 맞춰 바꿔가며 입는 느낌으로다가..

백만년만에 어무니가 해주신 생일상 집밥을 먹고 백화점에 커피 마시러 왔다. 코로나 거리두기가 많이 완화되서인지, 원래 디저트를 테이크아웃으로만 줬는데 이제는 접시에 담아주네. 무료라서 그런지 참 맛있네...ㅎㅎㅎㅎㅎ

요즘 성인들 사이에서는 뽀로로보다 인기가 많은 잔망루피...백화점의 빈 공간에서 무슨 행사를 했었나보다. 귀여워 보여서 생각없이 찍어놓음...

일요일에 다시 복귀해서, 나름 스트레스였던 지난 2개월 간의 턴을 끝난 것을 혼자 축하하며 몇달전에 마트에서 사놓았던 스파클링 와인을 땄다...달달하게 맛있네...

와인 안주로는 과일 치즈를...


7월 둘째주인 이번주의 중반을 지나고 있는데, 왜인지 이틀째 너무너무너무 많이 먹고 있다. 어제는 당직근무라고 운동 못하고, 오늘은 퇴근하고 지회에 참석한다고 운동 못하고....여튼 이틀 사이 몸무게 2.5kg 늘어난 것 실화냐...물론 저 몸무게가 하루 이틀만에 전부다 바로 지방이 되는 것은 불가능하고, 위장관 안에도 그득하게 차있을 것이고 당직으로 조금 탈수가 되어있었을수 있는 내 몸에 intravascular volume으로도 들어가 있기는 하겠지만...여튼 어제 오늘 추세가 몇 주일 지속되면 정말 지방으로 다 변해버릴 것은 확실해보인다...내일은 꼭 퇴근하고 운동을 해야지........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