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케아 FYXNÄS 인테리어 조명 + 오늘의 점심 + 가벼운 10K 조깅

Wingykk 2022. 7. 30. 22:27

요즘 들어 공부한답시고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 안에 인테리어 요소가 하나도 없이 허전하고 삭막하다는 느낌이 들어
인테리어용 조명을 엄청 찾아보던 중에 이케아의 조명들이 신기하게 생긴 것들이 많아 꽂혀서 왕복 두시간 거리의 동부산 이케아점에 가서 사온 FYXNÃS 조명. 이만원 중반대인데, 전구는 별매. 너희도 탄소발자국 줄이기 캠페인에 동참하려고 전구를 뺀거야?
높이가 40~50cm 정도 된다.
옥색? 파랑과 초록의 중간 정도되는 색깔의 얇은 천으로 된 커버가 철제 뼈대에 의해 모양이 잡혀 있는 장식용 조명인데,
나는 이 조명을 저녁부터 자기 전까지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게 집안이 보일 정도의 밝기로 켜놓을 용도로 산거라,
밝기가 200후반 럭스대인 불투명 주백색(노란색) 전구를 끼웠는데,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고 만족스럽다.
그런데 이 조명을 끄기 위해 몇 발자국 걷는게 귀찮아서, 스마트 콘센트라는 아이템을 하나 추가로 주문했다. 와이파이로 컨센트가 연결이 되어서 핸드폰으로 끄고 켤수도 있고, 전원을 켜고 끄는 시간을 미리 지정해놓을수도 있다고 해서...

이 전구를 무엇을 살까 알아보면서 조명의 세계도 매우 심오(?)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조명의 사용 목적에 따라 적절한 색온도, 조명 밝기가 있네...우와 신기하다.....하면서 알아보다가 10년 넘게 쓰고 있는 공부용 스탠드가 요즘 들어 눈에 거슬리게 깜빡거려서, 알아보다가 하나 사버렸다.
쿠팡에서 주문한 스탠드와 필립스 스마트 LED 전구의 조합으로 샀는데...이것도 신세계네. 어플로 타이머도 지정할 수 있고, 색온도와 밝기, 색깔까지도 원하는대로 변경 가능...너무 신기해서 다음에 따로 기록을 남겨볼 생각.

오늘 느지막히 일어나서, 늦은 점심을 단골집에서 또 사먹음. 어째 가면갈수록 돈까스의 크기가 더 커져가는것 같은데...착각인가? 하지만 저걸 단무지와 밥 빼고 남김없이 다먹은 내 식사량 레전드........근데 배불러서 지금 밤까지 아무것도 안 먹어도 배가 안 고픈것도 레전드...

오늘의 달리기.
지난 주 월요일쯤에 목이 너무 화끈 거리듯이 아파서, 그 시기 쯤에 스트레스 받을 일이 있어서 역류성 식도염 같은 건가보다 했는데...
수요일에 같은 사무실을 쓰는, 집중 관리가 필요한 코로롱 손님들을 전문으로 보시는 직장 동료분이 확진되었다고 아침에 문자를 주셔서...혹시나 하고 PCR 검사를 했는데 음성...근데 목이 화끈거리게 심하게 아프고 나서 며칠 뒤부터 전형적인 목감기의 통증 양상으로 목이 아프고 가래가 엄청 끼고 하는 걸 보니 오미크론이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2주일간 몸사린다고 운동을 잘 못했다. 그사이에 입맛은 좋아서 식단관리 전혀 안하고 저녁도 적당히 잘 먹고 그랬다.....전에 운동일지에 써놨던 스케쥴대로 운동하기는 물건너간 것 같네....이번주 화요일 뛰고, 오늘은 그냥 지방연소를 위해 아주 편안한 속도로 10키로를 뛰었는데.

초반에 맥박수가 150대일때는 체감상 더 힘들었고, 중반 넘어가면서 170대가 넘어가니 더 편한 느낌인데, 나는 맥박수를 150~160초반 선에서 유지하고 싶어서 속도를 줄이다 보면 몸은 너무 편한데 속도가 너무 느린 느낌이라 답답했다...여러 학술적인 자료들을 보면 맥박수에 맞춰서 유산소 운동을 하는게 의미가 있는게 맞는데...맥박수에 맞춰서 운동하는게 지방연소 목적의 운동에 맞는게 진짜 맞는걸까?
계속 하다보면 알겠지.ㅋㅋ

운동을 마치고 숨을 돌리며 찍은 하늘. 태풍전야라서 그런지, 구름이 엄청 많이 끼었다.
내일 비가 적게 오면 좋겠다..